산지 생계시세에 유통비 제외
양계협, 가격조사 공정성·신뢰도 제고

대한양계협회의 산지 생계시세가 오는 10월 2일부터 유통비(100원)를 제외한 실거래 가격으로 발표된다.

양계협회에 따르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지속가능한 가금산업 발전대책’ 및 가격 조사 공정성 제고에 발맞추기 위해 유통비를 포함하지 않은 산지 육계시세 조사가격을 발표키로 했다.

현재 양계협회는 상차비 개념에서 시작된 유통비 100원이 포함된 산지 생계시세를 발표하고 있다. 이같이 실거래가격이 아닌 유통비가 포함된 시세로 인해 육계시장에선 관행적인 할인가격과 시세의 신뢰도 저하가 지속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양계협회는 생계가격조사위원과의 여러 차례 간담회를 통해 가격조사 체계 개선을 위한 도출방안을 마련했으며, 기존 거래업체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10월까지 두달간 대대적인 홍보기간을 두고 진행키로 합의했다.

이홍재 양계협회장은 “생계의 산지가격 조사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정부의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생산자단체의 의지가 수반되지 않으면 성사되기 힘들다는 판단아래 유통비를 제외한 가격으로 발표키로 했다”며 “이번 실거래가격 발표를 통해 가격조사의 공정성 제고와 양계농가 및 업계의 신뢰도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수축산신문 8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