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면역력 높이는 유전자 발현원리 찾았다
축과원 “단백질 ‘카테리시딘’ 체내 세균 감염 막아줘”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포유류 동물 체내에서 항균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카테리시딘 유전자의 발현 원리를 닭에서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축과원에 따르면 단백질의 한 종류인 카테리시딘은 포유류 체내에 침입한 세균의 감염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동안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에서만 발견됐으나 축과원은 연구를 통해 닭의 골수세포와 섬유아세포에서도 이 단백질이 발현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임기순 축과원 동물바이오공학과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닭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물질 탐색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민신문 5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