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얗게 끓여낸 삼계탕의 닭다리를 뜯어 입에 넣으려 할 때!
막 튀겨서 방금 배달된 뜨거운 치킨의 가슴살을 발라낼 때!
우리 눈에 보이는 건 새하얀- 닭고기살-  

닭고기가 하얀 이유는 근육 색소인 미오글로빈이 적게 들어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고기를 '백색육(White Meat)'이라 부른답니다.

백색육의 특징은 포화지방이 적게 함유되어 있어서 
몸에도 좋고 맛도 담백하다는 것인데요.
고기를 질기게 하는 결체조직이 적어서 
씹기도 편하고, 소화가 잘되죠. 

백색육의 장점인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저콜레스테롤을 줄여서
<1고(高) 3저(低) 식품>이라고 하는데요.
닭고기가 바로 대표적인 <1고 3저> 백색육이랍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미 오래 전부터 닭고기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해요.

그동안 무심코 맛있게만 먹어온 닭고기의 흰 살!
거기엔 이렇게 건강한 비밀이 숨어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