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육계인과 계열화사업자의 동반성장을 위한 ‘2016 전국 육계인 상생 전진대회’가 지난 2일 충북 청주시 소재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개최됐다. 한국육계협회가 주관하고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육계인 상생 전진대회는 하림, 마니커, 참프레, 체리부로, 올품, 동우, 사조화인코리아, 한강CM 등 14개 계열화업체 소속회원 농가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만남의 장’, ‘희망의 장’, ‘상생의 장’, ‘화합의 장’을 주제로 총 4부로 개최된 이날 대회는 ‘육계산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한 이문용 ㈜하림 대표이사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비전선언문 낭독, 기부물품 전달, 시상식등과 함께 대형 공굴리기, 운명의 주사위, 비전탑 세우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의 명랑운동회가 진행돼 육계인들이 하나로 거듭나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의 육계사육 농가들이 추운 겨울 소외받는 이웃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한 2000만원 상당의 닭고기 5000kg을 김상근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장이 대표로 충북 사회복지모금회에 전달, 국민과 상생하는 축산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국육계협회는 11월 12일 경기 파주시 소재 화석정 캠핑장에서 캠핑객들을 상대로 닭고기제품을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야외활동엔 역시 닭고기’라는 주제로 캠핑에서도 닭고기가 좋은 음식의 재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캠핑문화를 조성해 국내산 닭고기의 소비를 확대키 위해 마련됐으며, 다음달까지 매주 토요일에 전국 캠핑장을 돌며 국내산 닭고기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육계협회가 이날 제공한 닭 가슴살, 닭갈비 제품 등은 가정은 물론 야외에서도 간편조리가 가능한 제품으로써 특별한 조리도구와 방법 없이도 색다른 맛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닭고기제품을 맛본 한 캠핑객은 “조리가 간편한 닭고기 제품으로 온 가족이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며 “간편하게 조리해 푸짐하게 내놓을 수 있는 닭고기 제품을 가정이나 야외에서 자주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산 닭고기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대학생 서포터즈 ‘닭고기 원정대’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대한육계협회가 운영하는 닭고기 원정대는 닭고기를 사랑하는 대학생들이 참여하며, 오는 12월까지 2개월에 걸쳐 닭고기 활용법 SNS 홍보, 닭고기 홍보 UCC 제작 및 배포, 봉사활동, 월별 미션, 마케팅 아이디어 기획 및 공모활동 등을 통해 국내산 닭고기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정병학 육계협회장은 “닭고기 원정대가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국내산 닭고기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더 나아가 국민 1인당 닭고기 섭취량도 증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