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계란산업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산란계 농가들이 똘똘 뭉쳤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을)는 지난 8일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산란계농가 상생발전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계란 수급안정화와 안전한 계란생산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산란계 농가들은 △산란계 산업 발전을 위해 대한양계협회를 중심으로 대동단결 할 것 △수급안정화를 위해 10만수 이상 산란계 농가 사육수수 10% 감축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 △위생적이고 안전한 계란을 소비자에게 공급해 대국민 신뢰확보에 적극 노력할 것 △불투명한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계란유통센터의 건립 및 유통체계 구축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경기 이천의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가운데 토종닭업계가 전국 전통시장과 산닭 판매점에 대해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한국토종닭협회는 지난 3월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6일간 AI 차단 방역 재고를 위해 전국 가금판매소와 가금류 공급 계류장를 대상으로 일제 소독을 진행했다.

토종닭협회에 따르면 이번 일제 소독은 효율적인 소독의 추진을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 방역 기관과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지자체에서는 가금판매소와 계류장을 대상으로 소독 실시 여부와 축산관련 개별 법령 준수사항 위반 등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가금 거래상인 및 축산 차량을 등록한 관계자들에 대한 계도가 이뤄졌다.